태음인은 평소 얼굴모양 말솜씨 몸가짐이 위풍이 있고 무슨 일에나
공명정대하고 정직하며 매사를 신중하게 행동해 믿음직스럽게 보인다.

보수적이라 변동을 싫어하나 예의범절이 바르다. 꾸준하고 침착하여 무슨
일이든 시작한일, 맡은 일을 이루어 성취하는 장점이 있다. 어느곳에서나
뿌리를 잘 내리고 정착하는데 재간이 있으며 행정적인 일에 능하다.

지구력이 있어서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므로 사업
이나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고야 만다. 묵직하게 앉아 일을 틀어 쥐고
마무리 짓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태음인은 겁심이 있다.

내부일에 치중하고 밖의 일을 소홀히 하다보니 자기 내면세계는 잘
알지만 바깥세계는 모르므로 무슨 일이든 해보지도 않고 겁을 내거나
조심이 지나쳐 아예 아무 것도 못하게 된다.

이것이 더욱 심하면 큰병이 생겨서 정층증이 생긴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가 누군가 아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목격했을
때 소양인은 만사를 제쳐놓고 그일에 뛰어 들어 그 사람의 처지를 살피나
태음인은 모른체하고 지나가기 일쑤이다.

따라서 태음인은 자신의 테두리에서 눈을 돌려 밖으로 향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이나 번거로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태음인은 물욕지심이 있다.

소양인이 자기 일보다는 남의 일에 신바람을 내고 실속있는 일보다 남이
알아주는 것을 기뻐하고 집안일보다는 동네일을 더 좋아하는데 비해
태음인은 실속을 중시해 자기 일만 제일로 알고 명분이나 허명을 얻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특히 재물욕이 많아 돈벌이에 급급하다보니 현실에 안주하기가 쉽고
그러다보니 눈앞에 보이는 재물이 가치있는 유일한 것으로 여기는
물욕지심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책을 읽는다든지 여행을 한다든지 하여 밖의 것을 보고 들어
우물안 개구리를 면하고 공사를 구분하는 청렴의 안목을 길러 물욕지심을
극복해야 한다.

태음인은 비만하기 쉽고 변비가 잘 걸리는 체질이므로 고혈압 중풍
심장질환등 순환기질병이 잘 걸리기 쉽다.

따라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땀을 내어 몸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변비의 습관을 없애며 비만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진취적 기상으로
생활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