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채관리기금을 신설하고
채권발행방식을 표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KDI는 26일 "금융발전과 채권시장의 활성화"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
라 채권시장은 채권발행액이 약90조원에 달하는등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매
매방식이 강제할당에 의존하고 있는등 질적인 면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금리의 하향안정화와 채권시장개방에
대비해 나가기 위해선 채권시장의 선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DI는 이를위해 회사채의 경우 일괄등록제를 도입하고 신용평가와 기업분
석등을 통해 무보증사채의 발행여건을 개선해야 할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국공채를 금융기관이 제2선 지불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채권편입
금융상품의 개발및 운용을 자율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