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진로의 맥주시장 진출준비와 동양맥주(OB)의 소주업체 인수로
불붙은 동양, 진로, 조선 등 3대 주류업체간의 경쟁은 소주, 맥주, 위스
키 등 전 주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선맥주의 김명현 대표이사 부사장은 "종합 주류제조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위스키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개 외국업체와 위스키 원
액 도입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또 "맥주나 소주와는 달리 위스키 생산에는 별도로 크게
준비할 것이 없다"고 말해 이르면 내년부터 위스키 생산판매에 들어갈 것
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대표이사는 소주업체 인수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의 대선소주와 이미 인수계약을 맺었으나 대선쪽에서 계약이행을 안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