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테르원료인 TPA(테레프탈산)의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크게
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폴리에스테르업계의 원가부담이 더욱 가
중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폴리에스테르업체들의 잇따른 증설로 내년중 TPA수요는
올해보다 15만 이상 늘어난 1백60만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석유화학 삼남석유화학 고려석유화학 대한화섬등 TPA생산업체
들의 신증설물량이 95년말이후에나 공급될수 있고 더욱이 지난달말 인도네
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페르타미나의 TPA생산공장이 개보수과정의 고장
으로 가동이 중단돼 2개월후에나 가동을 재개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아시아지역 TPA수급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TPA기초원료인 PX(파라크실렌)의 증설이 뒤따라 주
지 않아 TPA가격의 큰폭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