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사정이 풍부함에 따라 채권발행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달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중 7개기관이 모두 2천2백50억원어치의 특수채
발행을 승인받았으나 한국전력등 5개기관이 2천억원어치의 채권발행을 취소
했다.
월말인 이날현재까지 수자원공사와 가스공사만이 각각 1백50억원과 1백억원
어치의 채권을 발행, 자금을 조달했으며 한전채 9백억원, 도로공사채 5백억
원, 토지개발채 3백억원, 기술금융채 2백억원, 부산교통채 1백억원등은 발행
이 취소됐다. 이들 5개기관은 이달중 4천1백억원어치의 특수채발행을 신청했
다가 기채조정협의회의 물량조정과정에서 절반에도 못미치는 2천억원어치만
이 발행을 승인받았는데 축소조정된 승인물량도 전부 발행을 포기한 것이다
11월중 3천3백90억원어치를 발행신청,2천8백억원어치를 발행할수 있게된 리
스채는 29일현재 2천50억원어치가 발행돼 일부 리스사는 발행을 포기할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