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천연가스 석유류 상하수등의 유량과 유속을
측정하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의 기술발
전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인 "플로메코(FLOMEKO)93"이 26일 서울 라마다르네
상스호텔에서 개막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측정기기교정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국제측정연합
(IMEKO)산하 유동측정기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유동측정국제학술대회는 29
일에 폐막된다.

"유량측정기술의 효과적인 산업체이전"을 주제로한 플로메코93에서는 총23
개국의 관련학자 88명이 참석,1백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석유류나 천연가스등의 파이프라인에 의한 대규모 공급체
계가 도입단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측정기술이 상당히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측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유체가 고가이거나 물량
이많을 때는 유량측정과정에서 발생되는 0.1%의 작은 오차도 상품의 가격과
직결되므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면서 국내산업계에서도 정
확한 유동측정을 위한 기술체계를 한시바삐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