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는 19일 국내의류업계가 심각한 기능인력부족으로 공동화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지적, 봉제 편직등 의류제조업을 산업연수제도에 의한
해외인력활용대상업종에 포함시켜주고 연수허용 인원을 상시종업원의 6~10%
에서 10~15%수준으로 늘려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의류산업협회는 또 해외인력활용이 허용되지 않음에 따라 영세의류업체들을
중심으로 1만여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들
도 올해말까지 강제출국토록돼 있어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될것으로 우려, 강
제출국조치의 재고를 요청했다.
의류산업협회는 국내의류제조업의 고용인력이 해마다 감소, 지난해말기준
19만7천명으로 90년에 비해 30%, 91년에 비해 20%나 줄어듦으로써 심각한 기
능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3백30여업체가 저임노
동력확보를 위해 중국 동남아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 국내의류산업의 공동
화가 우려됨으로써 해외인력수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