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경량신문용지의 대량생산시대가 열렸다.

한솔제지는 19일 전주공장에 연산 26만t 규모의 경량신문용지 전용초지
6호기를 완공,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초지기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돼온 평량(g/평방m) 48.8g 짜리
신문용지보다 가벼운 46g짜리 신문용지를 생산하는 제지기로 국내에서
경량신문용지 전용초지기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은 지난해4월 공사를 시작,1천5백억원을 들여 18개월만에 공사를
마쳤으며 이 초지기는 연간29만t의 고지재생 원료처리설비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번 6호기의 완공으로 한솔제지 전주공장의 총생산능력은 서적지
중질지를 포함,연산 80만t으로 늘어났으며 신문용지생산능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4위인 연간 62만t으로 확대됐다. 또 전주공장의 고지재생
원료처리능력도 연간 72만t으로 늘어나게됐다.

6호기는 폭7.8 평량(g/평방m) 46g의 신문용지를 분당 1천5백m의 속도로
생산할수 있으며 설비결함검출기 자동진단시스템 자동제어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공정자동화율이 90%에 이르는 첨단 설비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초지6호기의 완공으로 매년 20만t가량 수입에 의존해온
신문용지의 국내 자급이 가능해졌으며 해외로 수출도 가능하게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6호기의 가동으로 지금까지 평량 48.8 위주였던 국내
신문용지의 경량화가 앞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