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민자당 정책위의장은 13일 실명전환의무기간중 실명화
하지 않은 가.차명예금구좌의 처리문제에 대해 "오는 96년부터
금융자산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이므로 현단
계에서 일체의 다른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이날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실명화 의무기간중
95%정도의 가명계좌가 실명으로 전환하고 증시나 금융시장의 교
란도 발생하지 않는 등 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판
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김의장은 "민자당은 앞으로 물가안정과 경기침체 해소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고 국민들에게 막연하게 퍼져있는 은행기피 분
위기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