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강다자간 협상이 적어도
한달이내에는 결말이 날 것 같다는 미협상관계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미업계도 협상타결에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미업계의 이같은 낙관적 견해는 미행정부의 다자간 철강협상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행정부는 다자간
철강협정(MSA)의 운명을 USX등 협상타결에 소극적인 일부 대형
철강메이커들에 맡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미대형 철강메이커가 주장하는 철강수입감시프로그램
에 대해서도 미행정부측이 결국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타결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반덤핑법과 같은 보호장치를 선호하는 미대형 철강메이커들은 다자간
철강협상에 소극적인 반면 미니밀(전기로업체)등 전반적인 미철강업계는
협상타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미국 EC(유럽공동체) 일본 한국등 36개 철강생산국은 92년3월31일로
유효기간이 끝난 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VRA)을 대체할 다자간 철강협정을
마련키위해 지난 90년부터 4년동안 보조금철폐 반덤핑제소남발방지등의
문제를 놓고 다자간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미국측이 반덤핑제소남용방지조항을 새협정에 명문화하자는 일본
한국등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타결에 난항을
겪어왔다. 또 미국측은 철강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허용범위를
기초기술과 응용기술개발등에 필요한 연구개발비와 환경 시설감축 실업등의
경우로 제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철강업계관계자들은 MSA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등 각국 철강업계간
반덤핑제소가 러시를 이뤄 국제철강교역질서에 커다란 타격을 줄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