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러시아 중국 베트남등 북방지역 공무원과 기업관계자들에
대한 국내연수를 확대해나가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 럭키금성상사 쌍용등 종합상사들은
북방지역진출을 본격화하기위한 장기전략의 하나로 한국경제와 한국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맥을 구축,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북방지역인사들의
국내연수를 적극 추진하고있다.

대우는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의 군수산업 민영화에
참여하고 있는정부관계자 3명을 초청,방위산업체의 경영관리기법과
한국경제의 발전과정등에대한 국내연수교육을 실시했다.

대우는 이번 연수기간중 알렉세이 트레피하민 러시아최고회의
서기국자문,알렉산더 스크베츠소프 러시아과학연구소연구원,안톤 스리코프
미.캐나다연구소연구위원등 러시아연수단에 대해 대우중공업 대우전자등
대우그룹계열사및 포철등 산업체와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등
국책연구기관을 견학시켜 러시아 방위산업체의 민영화와 관련한
정책방향등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중국 북경시 공무원 20여명을 초청한데 이어
오는 11월중순께 몽골과 CIS(독립국가연합)내 하바로프스크지역
고위공무원및 기업관계자 40여명에 대한 국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2주간의 연수기간동안 삼성전자 수원공장등 주요업체를
견학시키고 한국경제의 발전사등을 알릴 방침이다.

럭키금성상사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17일부터 1개월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오명일부주임등 관계자20여명을 초청, 한국경제와
그룹의 발전사를 소개하고 경영관리기법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럭키금성상사는 베트남 정부및 기업관계자에 대해 국내단체연수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

쌍용도 이달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베트남 중공업성및 산하기관
관계자12명을 불러 국내에서 연수교육을 받게할 계획이다.

쌍용측은 베트남 중공업성장관과 김석원회장간의 합의에 의해 이뤄지는
이번연수는 쌍용양회와 쌍용정유등 계열사공장방문을 위주로 하여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