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기업들은 연초에 세웠던 올해설비투자규모를 당초보다 2.9%증가한
12조9천2백69억원으로 늘려잡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상공자원부가 23일 자동차 반도체 철강등 22개 업종 1백87개업체(전체제조
업체 설비투자의 65%)의 설비투자동향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가 승용차엔진공장증설에 2천1백50억원,한보철강이 아산만1단계공사의 조기
집 행으로 1천3백50억원을 새로 투자키로 함에따라 설비투자규모가 당초보
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 설비투자규모는 92년의 실제 설비투자액보다 20.6% 증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년대비 46.2%,반도체 61.9%,가전 14.2%증가등으로
호황업종의 설비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데 비해 지난89년과 92년사이에 대
규모 투자가 완료된 철강과 석유화학은 각각 2.1%,32.8% 감소될것으로 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