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93미국 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서 우승,이 대회 통산 3회 우승과 함께 올시즌 3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톱시드 그라프는 12일(한국시간)뉴욕 내셔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결승전서 12번 시드인 헬레나 수코바(체코)를 2-0(6-3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우승상금 53만5천달러(약4억3천만원)를 받았다.

이로써 그라프는 지난 88~89년 연속 우승이후 4년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는한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대회에 이어 올시즌 3번째이자 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부 패권은 2번 시드인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15번 시드인
세드릭 피올린(프랑스)간의 한판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