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정부는 이달중순부터 본격화되는 UR(우루과이라운
드)서비스부문협상과 관련,모두 1백개이상업종에 걸쳐 외국기업에 대한 차
별철폐를 주내용으로 하는 서비스부문시장개방계획서를 1일 GATT(관세무역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정부가 제출한 개방계획서는 금융 운수 교육 부동산 유통업 회계사 컴
퓨터소프트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제시했던 내용
에 비해 번역서비스 어학학교 항공기수리등의 분야가 새로 추가됐다.

금융부문의 경우 투자고문회사가 90년4월이후 모집자산만 수탁할수 있게
돼있는 "연한규제"를 철폐토록 하고있다.

교육부문은 어학학교및 번역서비스에 대해 외자규제를 두지않기로 했으며
여타부문에서도 외국기업에 대한 수량규제나 외자제한등의 차별적조치는 취
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일본측의 시장개방확대조치가 여타국가들의 양보를 끌어내 서
비스부문협상타결을 촉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UR서비스부문협상은 미국이 해운서비스,EC(유럽공동체)가 음향 영상
소프트시장의 개방을 거부하고있어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