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
로 사들이는 신용융자잔고는 21일현재 1조6천2백21억원으로 이틀동안 2백59
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앞서 실명제실시직후인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거래일수기준
으로 신용융자잔고는 모두 3백20억원이 감소했었다.
이같이 신용융자잔고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금융실명제실시이후 대규모
증시자금유입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고객이 주문을 낸후 결제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은
20일현재 6백45억원으로 지난 16일의 5백25억원보다 나흘동안 1백20억원이
증가,미수금을 이용한 변칙외상거래가 다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금융실명제실시과정에서 악재출현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만큼 일반투자자들은 외상거래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