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17일 민간 시민운동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당
산철교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당산철교의
철제 주빔과 연결부위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11월
이를 보강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지하철공사는 이와 관련 현재 시행중인 당산철교 방음공사는 붕
괴방지 보수작업이라고 녹색교통운동이 지적한 데 대해서도 "당산
철교 방음벽 공사는 합정동 주택가의 집단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공사"라고 반박했다.
지하철공사는 또한 대기중인 차량에서 필요한 부품을 빼내 보충
하는 ''땜질식''으로 전동차를 정비하고 있다는 이 단체의 주장에
대해 "부품이 확보되지 못했을 때에 한해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
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