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포항.영일.영덕등 경북동해안 일대 23개 해수욕장은 개장이후 계속
된 장마와 저온현상의 영향으로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4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 지역 시.군과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10일 사이 개장한
23개 해수욕장을 찾은 전체 피서객수는 이날현재 모두 67만6천3백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15만8천3백여명보다 무려 42%나 감
소한 것. 특히 포항시내 송도와 북부등 2개 해수욕장은 피서객수가 16만4천
9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7만6천8백여명에 비해 56.3% 줄었다.
또 5개 해수욕장이 있는 경주군은 올해 21만6천5백여명으로 작년보다 45.
2%나 줄었다.
이에따라 경북동해안 5개 시.군지역 해수욕장 주변 영세상인들은 심한 불
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경북동해안 일대 각 해수욕장은 오는 20일 폐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