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옛 재단이사장 박철웅(81).정애리시(69)씨 부부에 대한 선고공
판이 2일 열려 88년 이후 사학민주화를 추진해온 조선대(총장 정병섭)가
법적.제도적 청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율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대의 실질적 자율화는 88년 사학비리 척결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1
백13일간에 걸친 농성으로 들어선 민주총장체제가 지난 5년 동안 집요하
게 복귀를 시도해온 옛 재단의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법통과 경제적 기초
를 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2일 오전 11시 전남 담양 덕산재활원에서 광주지법 제2형사
부(재판장 김관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박철웅.정애리시씨 부부의 횡
령사건 선고공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