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퍼시를 피해 제주도 긴급 피신했던 구엔 쾅동씨(30)등 베
트남난민 45명(남33, 여12)은 태풍이 지나가자 29일 오전 11시45분경
행선지인 일본으로 출발했는데.
대부분 20~30대인 이들 난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 5톤 규모의 목선에
승선하고 지난 6월6일 베트남 하이풍항을 떠났는데 대만 상해등을 거쳐
항해를 계쏙하던 중 파도가 거세지자 29일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항에
긴급피항한뒤 제주해경등에 의해 육지로 인도돼 하룻밤을 묶었다는 것.
대한 적십자가 제주지사는 쌀 팥등 2~3일분 식량만을 갖고 있던 이들
`보트피플''에게 라면 빵 선박연료 식수등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