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 발사할 통신방송위성 무궁화호의 지상장비인 초소형위성지구국(
VSAT)이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다.

체신부는 19일 전자통신연구소가 개발에 착수해 91년부터 금성정보통신 삼
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기업과 캐나다의 MPR사를 공동개발업체로 선정, 캐나
다 현지에서 VSAT시스템을 개발해왔는데 최근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날 중
심국(Hub)장비 2대와 단말국(VSAT)장비 15대를 국내에 반입했다고 발표했다.

VSAT시스템은 하나의 중심국과 여러단말국들이 위성을 통해 통신을 수행하
는 데이터 전용통신시스템이다.

VSAT를 이용한 서비스로는 신용카드업무 예약 컴퓨터통신등의 데이터서비스
와 뉴스 음악 전화등의 음성서비스,팩시밀리 정지화상등의 이미지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번 VSAT시스템개발에는 전자통신연구소 69억원, 산업체 69억원, MPR사 12
억원등 모두 1백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는데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구국장비수요를 국내개발제품으로 충당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신부는 VSAT와함께 지상장비의 하나로 총1백18억원을 들여 국내 연
구소및 산업체와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스파지오사가 공동으로 이탈리아 현지
에서 행정통신용 지구국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이달말 국내에 반입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