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의해 처음 상품개발에 응용됐다.
금성사는 1일 자사의 생활시스템연구소개발팀이 카오스이론을 활용,세
탁기의 빨래가 꼬이는 현상을 크게 줄일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처음으로 적용시킨 새로운 수류방식 세탁기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카오스이론이란 지난 63년 미국 기상학자인 로렌츠교수가 기상분석실험
도중 우연히 발견한 사실을 이론화한 것으로 기상현상이 얼핏 보기엔 불
규칙한 대기의 이동에 불과한 것 같아도 수많은 사례를 검토해보면 대기
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 골자다. 이이론은 현재 일기예
보는 물론 공학 의학, 회학, 치.경제학분야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상대성이론 양자역학과 더불어 20세기 3대 과학적발견
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금성사는 이번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카오스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카오스
현상의 하나인 세탁통속 물결과 빨래감의 운동구조를 분석,빨래를 꼬이
게 만드는 물살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동작원리를 도출해낼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뮬레이터의 개발로 에어컨등 다른 전자제품의 개발에도 카오스이론을
적용시킬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금성사는 카오스이론을 적용시킨 새 세탁기는 오는 9~10월께 시판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회사측은 기존 세탁기로 빨래를 할 경우 60%정도의
빨래가 엉키는데 비해 이세탁기는 엉키는 수준이 30%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