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문 교육부장관은 21일 국회교육위에서 "전교조 해직교사의 2학기 복직
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현재 임용고시에 합격해 대기중인 사람만도 초등 2천2백83명,
중등 2천1백73명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이들의 임용도 2학기에 8백26명 정
도만 발령이 가능하다"면서 "해직교사 복직을 위해서는 추가정원이 확보돼
야하는데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고법의 전교조 해직교사 관련 판결에 대해서도 "판결문이 들어오
면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사대부고 한상균교사가 전교조 자격을 유지한 채 복직한 데 대해
서는 "학교쪽에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으나 한 교사가 무사히 교단에 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학교쪽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또 "전교조 교사들이 탈퇴의사를 밝히면 다음해 1월부터라도 복
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