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 현대정공이 항공산업재편방안으로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
공업등 기존3사의 기득권을 인정하지말고 항공산업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
들이 새로 컨소시엄을 구성,회사를 신설토록해 이 회사를 중심으로 항공
산업전문화를 추진하도록 요구하고나서 관심거리.
한라중공업관계자는 18일 국내항공산업을 전문계열화하기위해서는 정부
와 민간업체들이 공동출자로 새 회사를 설립,여기서 설계 연구개발투자
제작물량분배 최종조립장선정등 사업분야를 배정해야한다고 주장.
한라중공업은 항공산업재편논의가 항공3사중심으로 진행돼 항공산업전
문계열화가 아닌 최종조립업체 일원화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참여업체
를 더 늘려줄 것을 항공우주산업협회에 요청했다.
한라중공업은 러시아 중국측과 각각 3분의 1씩 출자,50인승중형항공기를
개발키로 최근 합의하는등 항공사업에 적극 나서고있다.
또 BK117헬기를 국내조립하고있는 현대정공도 항공산업에 많은 업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종조립업체 전문화보다는 지분출자로 컨소시엄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
현대정공은 정부가 최종조립업체를 선정하고 모든 권한을 부여할경우 이
에 반발하는 업체들이 참여거부로 전문계열화가 무산될수 있다고 우려.
한라중공업 현대정공이 항공산업재편문제와 관련,이같이 주장하고 나서자
업계일부에서는 "자기들이 최종조립업체로 나서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항
공산업재편작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