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충남도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대부분이 자기자본이
아닌 은행및 중소기업진흥공단지원금에 의존하고 있고 제품판매및 물품구입
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하고 있다.

이는 10일 충남도가 도내 44개 농공단지에 입주,가동중인 3백65개 업체를
대상으로한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중 설비투자및 운영자금을 은행및
중소기업진흥공단지원금 제2금융권등으로 부터 조달하는 업체가 84.4%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업체들은 또 은행자금조달 애로요인과 관련,담보부족(34.9%) 융자절차
복잡(18.6%)을,비은행금융기관은 금융기관의 지급보증(41.9%)발행한도제한
(20.4%)을,정부지원자금은 자금규모과소(32%)적기미융자(28.8%)등을 들었다.

제품판매및 물품구매 대금결제방법은 현금결제가 제품판매의 경우 10.4%에
불과하고 나머지 89.6%는 어음결제로,물품구매는 25.5%가 현금결제이고 나
머지 74.5%는 어음결제로 이뤄져 자금압박이 큰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영상 애로점으로 인건비중가(23.4%)자금부족(18.6%)원부자재 가격상승
(14.9%)판매부진(13.2%)등을 들었고 기업외적 애로요인으로는 조사및 보고
과다(42.5%)준조세성경비지출(14.2%)등을 꼽았다.

이들은 경쟁력강화를 위해 신제품개발(23.3%)경영합리화(21.8%)설비자동화
(16.7%)와 함께 정부차원에서의 금융지원(45.2%)세제지원(23%)등이 필요하
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