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24일 동북아지역에서 중장기적으로 유럽안보협력회의
(CSCE)형태의 다자안보체제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장관은 이날 낮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있은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총회
오찬연설에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력 문제와 관련,역내 경제번영의 지속을
위해 미국주도하의 양자안보협력체제를 바탕으로 다자간 안보대화가 필요하
다고 강조하면서 "동북아 안보환경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신뢰구축 군축
분쟁해소등의 안보협력을 목표로 한 소CSCE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유럽국가들이 정치 경제적 통합과정을 통해 안보 경제번영 민주
주의를 신장시켜왔듯이 동아시아 국가들도 아태경제협력체(APEC)나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과 같은 경제 안보대화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평화와 번영
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