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지하철 3호선
불광전철역 전방 395m지점 지하터널에서 7세 가량의 남자어린
이가 양재역을 떠나 지축역으로 가던 서울시지하철공사소속 331
6호전동차(기관사 서갑배.39)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기관사 서씨에 따르면 이날 녹번역을 지나 불광역 구내로 진압
하는 도중 어린이 한 명이 선로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급제동
을 걸었으나 미처 전동차를 멈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어린이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불광역 관계자들
을 상대로 이 어린이가 출입금지 구역인 지하터널 안으로 들어가
게 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