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스페인 출신 영국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21)이 편당 100억 원대 출연료를 받는데도 검소한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운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 캐스팅됐다는 전화를 받기 전엔 "돈 없이 어렵게 자랐다"고 털어놨다.기묘한 이야기에 12세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그는 2019년부터 영화 한 편당 1000만 달러(약 146억 원)를 받았다.브라운은 "나는 돈에 대해 아주 신경 쓰는 습관이 있다. 돈을 쓸 때 부모님에게 전화해야 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바로 사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명 뮤지션 존 본 조비의 아들인 남편 제이크 본 조비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양말이 필요하다'고 하면 남편은 '프라다(명품 브랜드)에 가자'고 한다"며 "그러면 나는 그냥 '마트에 가자'고 한다. 난 아마존 베이직(아마존 자체 브랜드)을 좋아한다"며 검소한 경제 관념을 전했다.심지어 넷플릭스로 크게 뜬 인기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은 별도의 요금을 내는 넷플릭스 계정을 갖지 않은 채로 "부모님 계정을 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6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춈미(본명 백종민)가 전시회 수익금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내놨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춈미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PVCS로부터 4334만여원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를 후원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PVCS에서 진행한 BANI전(展)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전액 조성됐다. 재단에 따르면 기부금 전액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29일과 30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진행된 기부전시회 'BANI전(Be A Nice Influence)'은 인플루언서 춈미가 촬영한 사진이 전시됐고 의류, 에코백, 마그넷 등의 굿즈를 판매했다. 춈미는 "2019년에 티셔츠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재단과 첫 인연이 된 이후로 항암치료를 씩씩하게 이겨낸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보며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고 생각으로 매년 기부해온 게 어느덧 3억 6000만 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라고 하면 굿즈가 어찌 생겼든 말든 구매해 보탬이 되어준 종팔이(팔로워)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천적 선한 인격 만들기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하여 따뜻한 나눔에 많은 관심으로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PVCS는뉴욕 팝업 스토어와 미국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 물량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기존 주주는 보유 주식 10주당 약 1주를 청약할 수 있다. 예상 신주 발행가는 60만5000원이다. 신주 발행가는 5월 29일 최종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6월 3~4일이다. 신주는 같은 달 24일 상장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가운데 1조6000억원을 해외 현지 공장 설립과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9000억원은 국내 사업장에, 8000억원은 미국의 해양 방산·조선 생산 거점 확보에, 3000억원은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 투자한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