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쪽에서 광주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책임자에 대한 처벌요구를
유보한 뒤 진상을 규명하자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이부영 최고위원은 1일 한국기자협회가 언론회관에서 주최한 공청회에서
"5.18 가해책임자들에 대한 처벌문제는 전직 대통령 등에 대한 형사처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될 수밖에 없으며 가해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처리요구는 일단 유보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한 현실적 방안
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최고위원은 "그러나 형사적 처벌은 유보된다 해도 정치적 책임의 문제는
남으며 가해관련자들 가운데 아직도 공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
에 대한 공직사퇴 등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조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