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실시된 부산사하보궐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예상외로 극히 저조하자
각후보진영마다 이에따른 득실을 저울질하느라 부심.
선거운동기간막판부터 열기가 살아나 저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고 공언해온터라 저조한 투표율에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으로 조심스레 예
상득표수를 점쳐보는 모습.
특히 투표당일까지 "이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표차를 벌이느냐가
관심"이라고 자신감을 보여온 박후보진영은 "여권성향유권자들이 내가 아니
라도 찍을텐데라는 생각으로 대거 기권한것같다"며 "혹시나"하는 표정이 역
력.
또 김후보등 다른 후보진영도 "YS가 개혁을 잘하고 있는데 굳이 투표하러
와서 야당에 표를 던지겠느냐"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
사하구선관위측은 이날 오후7시께부터 사하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부재자우편투표함의 개표를 시작으로 16개동 78개투표소로부터
이송해온 78개 투표함의 개표작업에 착수.
이날 개표작업은 37명의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1백40여명의 개표종사
자가 참여,24일 새벽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개표의 신속원활화를 위해
은행창구에서나 볼수 있는 계수기 6대가 동원돼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