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기기저귀에 대해 개당7원의 폐기물처리부담금을 부과키로 하자
이제품 생산업체들이 공장확장 계획을 축소조정하거나 신규투자를
연기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총1백30억원을 들여 대전3공단내
3만여평의 부지에 2개의 기저귀생산라인을 설치키로 했으나 최근 이같은
계획을 변경,1개라인만을 신설키로했다.
이에따라 투자규모도 60억원으로 축소조정하고 1개라인의 가동시기도 당초
올해4월에서 오는10월로 연기했다.
P&G는 오는94년까지 7백억원을 투입,충남 천안군 천흥공단에
연간6억개규모의 기저귀생산라인을 설치해 이중 일부를 올해안에 가동키로
했으나 이같은 계획 자체를 전면재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