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미화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금융기관들과
환전상들도 미화위조지폐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시 동구 범일동 외환은행 범일동지점에서
수출업자인 (주)계림통상(부산시 동구 초량3동.대표 윤중웅.52)소속 직원
박모씨(26.여)가 환전의뢰한 미화 24만달러 가운데 1백달러짜리 지폐 3장이
위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스리랑카인 조셉 테란씨(24) 등 일당 3명이 미화위조지폐 6천2백달러를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한뒤 조셉 테란씨가 지난 6일 외환은행 부산지점에서
1백달러짜리 31장을 환전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같이 외화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자 한국은행 부산지점 외환관리과는
최근 관내 관광호텔 등에 설치돼있는 70여개 환전상들에게 미화 위조지폐
식별요령이 적힌 공문을 발송하는 등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