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모두 1조2천9백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도 5백62km를 확장
또는 포장할 계획이다.
건설부가 19일 확정해 발표한 `93년도 국도건설사업계획''에 따르면 3백75.
1km의 국도를 4차선 또는 8차선으로 넓히고 비포장국도 2백41km를 포장하는
한편 42km의 우회도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계획이 모두 이뤄지면 전국의 국도포장률은 지난해말 95.7%에
서 올해말 99.3%로 높아져 일부 산간 오지의 국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도
가 포장되게 된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국도에 있는 다리 가운데 지난해 7월 무너진 경남 남
해군 창선교는 올해 새 교량건설을 시작하고 1백m 이상의 노후위험 교량 가
운데, 강동대교(경북 경주), 기성교(경북 울진) 개축공사를 새로 착수한다.
또 청평댐의 청평대교는 94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