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2월중 산업경기전망을 발표, 생산과 수출은 1
월에 비해 다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위축으로 내수가 활
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수출부진등으로 이달중에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경련이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4백29개 광공업체를 상대로 조
사한 결과 2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5로 1월의 경기실사지수 89보다 높
게 나타났다. 2월중 산업생산은 휴일이 많았던 1월보다 호조를 보이겠지만
섬유 의류신발과 석유화학업종은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금리의 하향세와 원화의 평가절하등에 힘입어 가격경쟁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면서 동남아지역에 대한 전자 자동차타이어제품등은 호
조를 보일 전망이지만 미국의 덤핑판정등 수출여건이 악화되고있어 전반
적인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