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7일 길가는 사람을 집단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속
칭 아리랑치기를 상습적으로 벌여온 전모(17.대전고2)군 등 고교생 6명
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강도상해)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삼영크리스탈 앞길에서 길을 가던 오모(41)씨를 주먹과 발로 집단폭행해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 29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24차례에 걸쳐 행인들로부터 모두 8백40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