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경제우선주의에 따른 통상마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
국 일본등과 연쇄정상회담을 추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를 김
영삼차기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민자당과 인수위는 특히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측의 덤핑예비판정과
쌀시장개방압력등을 포함한 한미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차기대
통령이 금년 상반기중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만나 정치적 해결방안
을 모색하는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 일본과의 무역역조시정과 정신대문제등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도 김차기대통령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빠른
시일내에 회담을 갖는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미 일 양국과의 정상회담은 김차기대
통령이 오는6월께 미국과 일본을 연쇄적으로 방문해 갖는것이 바람직스
럽다는 의견이 제시되고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김차기대통령에게 이
를 적극 검토하도록 건의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클린턴미대통령이 오는7월 동경
에서 열리는 G7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만큼 이를 전후해 서울에서 회담을
갖는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지않다"면서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이 어
려울 경우 G7정상회담전에 김차기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게될것"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의 한 측근도 "미 일과의 연쇄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어려울
경우 3,4월께 먼저 서울에서 미야자와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6월께
김차기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클린턴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이
차선책으로 모색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