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술대학 자동차기술대학등 전문분야별 기술대학을 설립하고 현재
전체고교생중 9%수준에 머물러 있는 공업계 학생수를 25%로 확대할 것을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했다.
과기자문회의는 이날오전 대통령주재로 열린 제25차 국가과학기술자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한 "과학기술 교육제도 개선방안"을 제
시했다.
과기자문회의는 전문분야별 기술대학은 정부 또는 산업계 출연으로
설립하며 공고졸업자및 산업현장 인력을 입학대상으로 할것을 제안했다.
또 재능있는 중학생의 공업계 고교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공고생에 대한
장학제도를 확충하고 병역특례를 확대하는등 교육여건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며 공고졸업생의 사회적 우대방안등이 지속적으로 강구돼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신설될 공업전문대학은 기술분야별로 특성화해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자문회의는 94년도 대학입시제도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중 수리.탐구
영역에서 탐구력을 분리,비중을 높이고 과학적 탐구과정과 결과를 함께묻는
"2단계 5지선다형"시험방법을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또 과학기술계
대학의 대학별 고사에서 수학 물리 화학등의 과목을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이분야 전국및 국제 경연대회 입상자는 과학기술계 대학진학에 특전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문회의는 공직자의 과학기술소양을 높이기 위해 채용시험에서
"현대사회의 과학기술""첨단기술"의 과목중 하나를 필수선택토록 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한편 노태우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기술기능인력 육성의 국가적 중요성에
비추어 별도법안이 필요할 것이므로 다음 정부에서 산업기술교육법이
제정되도록 인계를 잘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