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에 따른 갱목 수요감소와 나무가공제품의 수입증가로 국내 임산물
가공업계가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조업중이던 제재소는 89년 1백88곳이었
으나 지금은 1백41개로 5년 사이에 25%인 47곳이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도내 생산 임목의 대량소비처인 나무젓가락공장도 최근 중국에서 수입
되는 값싼 대나무젓가락 때문에 4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가 휴.폐업했
으며, 도내에서 가동중인 3개 펄프회사의 생산량도 91년 4만6천 에서 지
난해 1만9천 로 1년 사이에 58%나 감소하는 등 임목 생산.가공업체가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