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신발시장에서 한국은 중.저가부문에서는 중국 인도네시아등에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한 반면 켤레당 20달러이상의 고급품은 아직 확실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 유지를 위한 차별화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언이 28일 미국시장내 혁제운동화의 국가별 시장점유율추이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87년 68.8%에서 지난해
8월까지는 29.7%로 낮아졌으나 이중 켤레당 20달러이상의 고가품은 87년
14.5%에서 지난해 56.6%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시장내에서 전체 국산 혁제운동화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주로
켤레당 12달러이하의 저가및 중저가 제품이 중국과 인도네시아산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간중 켤레당 2.5달러이하의 저가혁제운동화 시장점유율은 우리나라가
46.6%에서 9.5%로 낮아졌으나 중국은 0.1%에서 58.9%로 높아졌으며 켤레당
2.51~12.0달러의 중저가부문은 우리나라가 75.5%에서 13.9%로 떨어졌고
중국은 0.5%에서 37.7%로 올라섰다.

그러나 켤레당 12.01~20달러의 중가에 대한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57.5%에서 40.6%로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20달러이상은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크게 확대돼 중가및 고급제품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차별화전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