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민주당의 최고위원 확대간부연석회의에서는 노태우대통령이
이날부터 국회상임위별로 의원들을 만찬에 초청한 것과 관련, "6공의 실
정을 자숙 조용히 물러나길 바란다"며 당소속의원전체가 불참키로 결정.
회의에서 김영배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임기말에 연일 잔치판을 벌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고 한광옥사무총장도 "대통령은 마지
막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동조.
이부영최고위원도 `당의 전대표가 외국으로 떠나고 검찰의 편파수사
국회소집문제등으로 여야가 대치국면에 있는데 퇴임하는 노대통령에게
건배해주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고 가세.
한편 26일 낮 12시40분 KAL기편으로 영국으로 떠나는 김대중전대표와
김영삼차기대통령과의 회동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