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작업장안에서 이회사 사장 이광수씨(31)가 극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
을 부인 정순의씨(30)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부인 정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4시께 창백한 얼굴로 들어온 이씨에게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서라도 부도난 400만원을 갚아 형사처벌이라도
면하자"고 말하지 이씨가 "은행에서 빌린 2,500만원도 일시에 갚아야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은뒤 신음소리를 내면서 작업장 바닥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다는 것.
숨진 이씨는 지난해 11월말 창원공단내 K사로 납품거래처를 바꾸면서
공장을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발행한 100만원권 가계수표 4장이 중소
기업은행 부산범천지점에서 부도처리되자 은행측이 2년전 대출해준 2,5
00만원도 상환만기일 전인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일시에 갚으라고 독촉
하자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