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일 지도체제개편을 위한 정기전당대회를 3월11일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구당개편대회와
지도부 경선출마자들의 선거운동기간등을 감안할때 2월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의견을 집약,올림픽 역도경기장등 장소
를 물색한뒤 금주중 임시당무회의에서 이를 최종확정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13일께 전당대회 준비위와 당헌당규개정 소위를 구성,
지도체제와 지도부 선출방식등을 결정한뒤 이달하순부터 전국 2백27개
지구당 개편대회(10개 사고지구당 제외)를 갖는데 이어 2월중순
시.도지부개편대회를 열어 5천6백여명의 대의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둘러싸고 신민 민주계가 각각
선최고위원선출 후대표경선과 선대표선출 후최고위원 경선으로 갈려있고
여기에 동시선거주장도 대두되고 있으며 지도체제에 대해서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와 순수집단지도체제주장이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대표경선에는 이기택대표와 신민계의 김상현 정대철최고위원등이
나설것으로 예상되며 최고위원 경선에는 신민계의 김영배 조세형 박영숙
김원기최고위원외에 허경만국회부의장 박일 유준상 김봉호 신순범
이우정의원 한광옥사무총장,민주계의 김정길 이부영최고위원 이철총무
장기욱국회보사위원장 노무현전의원등이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