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조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5'의 편집 영상을 게재하며 "절 패러디해주신 코미디언 정성호 씨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당시 정성호는 조 대표의 머리 모양과 옷차림을 따라한 채로 등장했고, 조 대표의 말투로 "저는 구기구기 조국입니다"라고 인사했다.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할을 맡은 개그맨 권혁수는 옆에서 "제 친굽니다"라고 소개했고, 윤석열 대통령 역할을 맡은 방송인 김민교는 "재판 다니시느라 바쁘신 분이 마트에 다 오시고 여유가 있으시네. 총선 포기하셨나 봐요"라고 말했다.특히 정성호는 "열심히 하고 있다. 혹시라도 10석이 넘으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조 대표는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언급한 바 있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46석 중 12석을 차지했다.이에 김민교는 "요즘 축구 하세요? 무슨 심판을 하시냐. 10석은 무슨, 12석 한다고 그러지 아예. 참나"라고 말했고, 정성호는 "보십시오"라고 응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강북에서는 '국민 평형'인 전용 84㎡ 분양가가 1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4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3750만원에서 93% 급등한 액수다. 다만 이는 지난 1월 3.3㎡당 1억3770만원에 공급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포제스한강을 제외하면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4000만원대일 것으로 보고 있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전용 84㎡ 기준 12억원 수준"이라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고분양가로 인식될 액수이지만, 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오르며 공사비가 상승하자 분양가도 덩달아 뛰었다. 이제는 과하지 않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분양가가 오르면서 강북에서는 전용 84㎡ 아파트가 15억원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예상 일반분양가를 공개했는데, 3.3㎡당 3000만원대던 예상액이 4250만원대로 올랐다. 원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3.3㎡당 512만원에서 784만원으로 상승한 여파다.이에 따라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14억8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조합은 물가 상승률에 따라 분양가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북 국민 평형 분양가 15억원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서울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과거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아파트 단지들은 최근 거래가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전용 95㎡ 입주권은 지난 6일 22억7562만원(20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4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반감기가 지난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5.81% 상승한 3146달러를 기록하며 동기간 비트코인이 기록한 4.41%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더리움뿐만이 아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심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조정장에서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 역시 이번 급등세의 요인으로 꼽혔다.실제 알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2차, 3차 반감기 이후 각각 11700%, 2200% 상승했다. 솔라나 역시 지난 3차 반감기 당시 0.7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년 반 동안 3만5600% 상승해 250달러까지 올랐다.한편 올해 알트코인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달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될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