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그룹계열사들이 조직적인 국민당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은 이날 오전10시경 서울
종로구계동 현대그룹본사건물에 있는 그룹종합기획조정실과 현대정공
및 현대건설본사, 서울강남구압구정동 금강개발본사등 4개계열사 사
무실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청은 또 계열사간부 3명의 가택수색도 동시에 실시했으며,이와
함께 국세청도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이들 계열사에 대한
현장세무조사에 착수,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지 선거운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