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가 3일 서울대병원의 뇌사판정기준 제시와 관련, 뇌사를 법적
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대한의학협회는
조만간 의료계의 의견을 모아 `뇌사판정에 관한 선언''을 제정키로 했
다.
의학협회는 현재 뇌사인정에 관한 입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뇌사자의 장기이식수술이 늘어남에 따라 뇌사판정에 신중을 기하고 뇌
사자의 장기이식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
다고 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의학협회는 이를위해 뇌사판정기구와 장기이식 실시기관을 심사 사
정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전문기구를 구성키로 하고 앞으로 이에 필요한
관련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