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피레네산맥 투르말레 인근의 한 레스토랑에서 대화하고 있다. 프랑스 일정을 마친 시 주석은 세르비아로 이동한다. 시 주석은 미국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을 오폭한 지 25년이 되는 날을 맞아 대사관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EPA연합뉴스
'혁신의 아이콘'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재기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자체 개발 칩 'M3' 등판 7개월 만에 AI 특화 차세대 칩 'M4'를 선보이고, M4를 탑재한 태블릿 '아이패드' 신형을 18개월 만에 내놨다. 업계에서는 최근 애플이 AI 시장에서 뒤처졌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주도권 재확보를 위해 노트북 '맥북'에 앞서 M4를 아이패드에 먼저 장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개월 만에 등판한 AI 칩 'M4'…아이패드, 맥북보다 똑똑해졌다역대 아이패드 중 최장기간인 18개월 만의 공백기를 끝내고 등장한 신형 아이패드 11세대는 기대를 모은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M4를 품었다. 노트북 맥북 최신 버전에 들어간 M3 칩보다 한단계 뛰어난 두뇌를 갖추게 된 것.애플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 '렛 루즈'(Let Lose)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와 자체 개발 칩인 M4를 공개했다. M4는 애플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M3의 후속 모델로, 2세대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기술이 적용됐다. 애플 기기 중 처음으로 아이패드 고가 모델인 '프로'에 탑재돼 활약상을 선보이게 됐다. 애플 측은 M4에 대해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 CPU의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 고성능 GPU 등의 특징을 갖춘 '자체 실리콘 제작 능력의 역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M4는 M3에서 처음 선보인 차세대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했다.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 모두 향상된 차세대 ML 가속기를 갖췄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M4는 M2와 비교해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의 C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8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와 그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아들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인근 개포지구대에 방문해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10년 전 50억원을 빌려줬다"며 B씨와 평소 금전 관계 갈등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화단에 흉기를 버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