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부터 입주가 본격화된 분당신도시 B블록아파트단지에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이 제대로 갖추져 있지않아 입주자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고있다.

31일 주택건설업계에따르면 분당신도시 B블록에는 지난25일부터
1천6백36가구(선경9백76가구 청구 6백6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것을 비롯
9월에 4백40가구(삼호.동산),10월에 1천2백22가구(동신 9백18가구
성지3백4가구)11월에 1천4백32가구(금강72가구 건영.태영.한성
1천3백60가구),12월에 1천5백8가구(대우 6백54가구 군인공제회
8백54가구)등 연말까지 6천2백3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단지안에 동사무소 파출소 우체국 소방서등 공공시설은 물론이고
교육시설도 미비,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분당B블록에는 동사무소 7개소 파출소7개소 소방파출소 3개소 경찰서1개소
우체국1개소와 국민학교 8개소 중학교5개소 고등학교 5개소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세워져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파출소 1개소와 국민학교2개소 중학교1개소만 새로
지어졌을뿐 나머지 공공시설의 건립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나마 건립된 시설중에도 파출소는 원래부터 있던 여수파출소를 건물만
새로 지어 지난해 10월 이전한 것이다.

또 학교의 경우에도 안말국민학교만 지난7월1일 개교했고 매송국민학교와
이매중학교가 일단 9월1일 개교하지만 당장 이곳에서 제대로된 교육이
실시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오는9월안에 개교할 계획이었던 이매고등학교는 93년에야 완공이
가능해 고등학생의 경우 우선 시범단지내의 서현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나중에 이매고등학교로 전학해야하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금 건립중인 매송1동사무소가 11월께부터나 업무를 시작할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입주자들이 가뜩이나 업무량이 과포화상태에 이른 기존
이매동사무소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