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잘은 가족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가 10일 발표한 "일의 의미에대한 국제비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근로자들은 일 레저 지역사회 종교 가족등 다섯가지 생활영역가운데
일에 39.8점이라는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근로자들은 가족의 중요도를 30.8점이라고 답했으며 그다음은
레저(16.1점)지역사회(7.1점)종교(6.4점)순이었다.

이에비해 영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은 일의 중요도가
22 30점에 불과한 반면 가족의 중요도는 34 44점에 달했다. 다만
선진국가운데 일본의 경우만 가족(35점)보다 일(36점)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한다는 말에서 최초로 연상되는 것으로 우리근로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것"이라는 항목에 가장 높은 응답율(81.7%)을 보였으며 다음이
책임이 따르는 것"(55.8%)이라고 답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금전이
얻어지는 것"이라는 항목에 50%이상이 응답했으나 이항목에 대한
우리근로자들의 응답율은 24.6%에 불과했다.

한편 일의 목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일본 네덜란드의 과반수가 "업무상
보람과 자기충족"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물적.경제적 대가에 대한 측면을
중요시하는 사람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8개국중 가장 낮았다.

근로시간 단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항목에서는 대부분 국가가
"휴가일수를 늘린다""일일 근로시간을 더욱 줄인다""일주일에 2일을
오전근무한다"에 집중적인 응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진국대부분이 "퇴직시기를 앞당긴다"는데 20 35%의 응답율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이항목에 1%미만의 응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독일의 국제경영연구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7월
공진청과 품질경영연구소가 국내5백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