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래종목 속출 주식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있는 종목이 속출하고있어
주식시장의 환금성이 위협받고있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전체 상장종목수를 거래성립종목수로 나눈
거래형성률이 77%를 기록,지난달 18일의 연중최저치(78%)를 경신했다.

이날현재 전체상장종목수 9백45개가운데 무려 2백13개종목이 거래자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처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2백13개의 무거래종목중 "사자"와 "팔자"주문호가마저 나오지 않은 종목도
1백52개에 달했다.

무거래종목가운데 나머지 61개종목은 "팔자"주문호가는 나왔으나
"사자"주문호가가 나오지 않았거나 "팔자"주문호가와 "사자"주문호가간의
격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않은 기세종목인 것으로 밝혀졌다.

관리종목과 저PER종목들이 많이 포함되어있는 기세종목가운데
"사자"주문호가가 나오지 않은 종목이 53개에 달해 많은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의 주식매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는것은 "사자"와
"팔자"세력양측이 향후 주식시장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고 관망자세를
취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식시장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환금성이
위협받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