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는 6일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에스타시오 델 노르드체육관에서
벌어진 탁구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발트너(스웨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0-3으로 아깝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탁구에서 동메달 5개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편 세계 톱랭커인 가티엥(프랑스)은 마웬거(중국)와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승리,유럽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몸이 안풀린 탓인지 1세트를 21-9로 쉽게 내준 김택수는 2세트에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11-8까지 앞섰으나 테이블에 바짝 붙어서서
다양한 구질의 공을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발트너의 까다로운 기술에 밀려
다시 18-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