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제가 세상 살아보니 성질대로 다 안 되더라"며 "욱하는 마음도 있고 도저히 용서가 안 되기도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추 당선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성윤 당선인(전주을)의 '그것은 쿠데타였다' 북콘서트에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근황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근 당내 의장 선출 결과에 대해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이어 그는 "'내가 한 번은 응징을 해줘야지', '나 없이 한번 잘살아 봐라' 이런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원들을 향해 "탈당하지 마시라"며 "저도 이렇게 민주당에 남아있지 않나. 그러니까 절대로 떠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명심'(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내세운 추 당선인이 탈락하자 '조국혁신당에 가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탈당 인증 릴레이에 나선 데 대한 당부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1만 명이 넘는 당원이 탈당을 신청했다.추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 당선인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맞섰던 일을 언급하면서 "여의도에 계신 분들은 그만큼 절실하고 절박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 정권을 끝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러한 절규와 고통을 외면하고 있나"라며 자신을 낙선시킨 의원들을 겨냥해 반문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속에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전환했다. 외국인도 매도세를 약화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다시 썼다.22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6포인트(0.09%) 오른 2726.5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0.6%까지 키우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현물 주식 매도량을 줄이고, 코스피200 선물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만회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주식은 개인만 80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0억원어치와 7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장 직후엔 외국인의 현물주식 순매도량이 기관보다 많았지만,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164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에는 5000억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이기도 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1.51%로 돋보인다. 장중 19만62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1% 가까운 낙폭을 거의 만회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이외 LG에너지솔루션이 0.55%, 현대차가 0.59%, 삼성SDI가 0.49% 상승 중이다.반면 기아는 0.52%, POSCO홀딩스는 0.51%, KB금융은 1.72%, NAVER는 0.38% 하락하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83포인트(0.22%) 오른 848.3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2억원어치와 4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2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의 상승률이 3.62%로 가장 높다. 알테오젠과 리노공업은 각각 3.06%와 1.83%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15%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강보합세다.반면 셀트리온제약은 0.32%, HPSP는 1.3%, 클